연예인 고우석은 MLB에서 통할까? (메알못, 야알못의 시선) - 1편[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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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791회 작성일 23-11-18 12:36본문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취해 있던 쥐붕이...
근데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올해 커리어로우 찍고 갑자기 이러면 나 당황스러워 우석아... 라는 생각도 잠시
불현듯 갑자기 궁금해졌음
고우석은 MLB에서 통할까?
근데 메이저리그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스텟도 상세하게 볼 줄 모르는 야알못 새끼가 이런 글은 왜 쓰냐고 할 수도 있을텐데,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야갤에 있는야잘알분들이 아무도 분석을 안해줘서다
그래서 걍 내가 분석하고 가차없이 태클당하면서라도 궁금증을 좀 해소해보기로 했음
앞으로의 내용은 모두 내 사견이 대부분이고, 기본적으로 한 가지 전제를 깔고 가려고 함
전제 : 올해 고우석은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 반등할 확률이 높다
일단 올해 고우석은 부상을 무려 4번이나 당함
<2023년 고우석 부상일지>
- 3월 6일 ~ 4월 18일 : WBC 연습경기 도중 어깨 염증 발생
- 4월 30일 ~ 6월 4일 : 시즌 도중 허리 근육통으로 말소
- 10월 7일 ~ 정규시즌 종료 : 아시안게임 결승 이후 담 증세로 정규시즌 아웃
- 11월 1일 : 한국시리즈 대비 상무와의 연습경기 도중 허리 근육통
이 정도면 올해는 정상적인 몸으로 경기를 뛴 적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고우석이 던지는 공의 세부지표는 얼마나 떨어졌는지 찾아봤음.
<22고우석 포심패스트볼 → 23고우석 포심패스트볼> (출처 : 스탯티즈, 스포츠투아이)
- 평균구속 : 153.5km/h→152.5km/h (1km/h 감소)
- 회전수 : 2471RPM→ 2360RPM (111RPM 감소)
- 수직 무브먼트 : 27.6cm→ 25.5cm (2.1cm 감소)
- BB/9 : 3.11→ 4.50
- WHIP : 0.96→ 1.36
포심 패스트볼의 모든 세부지표가 박살이 났고, 기존에도 좋다고 볼 수 없던 제구력이 이젠 아예 골로 가버리면서 커리어로우에 가까운 성적을 찍게 되었다고 생각함. (가져오진 않았지만 변화구 세부지표도 포심 패스트볼과 비슷한 감소폭을 보임)
근데 부진의 이유를 부상으로만 들 수 없지 않나? 고우석이 단순 퇴보한 걸수도 있잖아? 라는 생각도 충분히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부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고우석보다 클래스가 훨씬 높은 오승환의 케이스를 살펴봤음.

한국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로 불리는 오승환조차 부상이 있던 시즌에는 BB/9과 WHIP가 폭등함.그런데 그런 오승환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고우석이라고 부진을 피할 수 있었을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본인은 올 시즌 고우석의 부진 이유를 부상이라고 보기 때문에고우석이 MLB에서 통할 수 있을지의 기준을 부상 직전인 2022년의 고우석으로 잡으려고 함.
1. 고우석의 포심은 메이저에서는 평범한 수준일 것이다
먼저 고우석에 대한 팬그래프의 20-80 스케일 평가를 보자
미국에서는 고우석의 포심을 우수한 재능(고우석, 너 재능있어.) 수준으로 보고 있음. 이정후의 컨택이 60/70으로 평가받는 걸 보면 꽤나 좋게 평가받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왜 본인은 그저 평범할 것으로 예측하는가? 그 이유는 아까도 언급한 세부지표에 있음.
<22고우석 포심패스트볼 in KBO> (구속 : 스탯티즈 / 그 외 : 스포츠투아이 - 투구 100회 이상)
- 평균구속 : 153.5km/h (3위/186명, 상위 0.016%) → 압도적임
- 회전수 : 2471RPM (70위/186명, 상위 37.6%)→ 괜찮음
- 수직 무브먼트 : 27.6cm (97위/186명, 상위 52.2%)→ 부족하지 않음
종합하면 분명 훌륭한 포심 패스트볼이라고 평가할 수 있음. 그런데 결국엔 MLB에서의 위치를 평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은 네 가지 이유로 고우석의 포심이 미국에서는 평범할 것으로 봄.
1. KBO의 평균구속은 145km/h이고, MLB의 평균구속은 94.2마일(151.7km/h)
2. MLB 공인구는 KBO 공인구보다 300~500RPM 덜 나옴
3. 좋다고는 볼 수 없는 디셉션
4. 언더사이즈로 인해 좋지 못한 릴리스 포인트와 익스텐션
'염경엽 감독이 분명 변화구보단 패스트볼이 좋다고 했는데 이 새끼는 대체 뭐라는거지?'
올해는 분명 맞는 말임. 올해 슬라이더 피OPS는 무려 0.827임. (이것 때문에 몇 경기를 날려먹은건지 진짜)
그런데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 때문이고, 작년 고우석의 슬라이더는 압도적이었음.
고우석의 2022년 슬라이더의 피OPS는 무려 0.355임 (구사율 30.6%, 평속 146.7km/h)
이는 어느 정도의 수치냐면 올해 탈크보급이라고 불리는 페디의 슬라이더 피OPS가 0.421이고, 커브가 0.525임.물론 페디는 선발투수고 고우석은 구원투수이기 때문에 표본 자체가 다르지만, 고우석의 슬라이더 구사율이 30.6%이기 때문에 절대 적게 던진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여담이지만 당시 슬라이더가 거의 칠 수 없는 공이었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이 고우석의 포심만 노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포심의 피OPS가 0.767까지 올라갔음. (어쩌면 고우석의 포심이 MLB에서는 평범할 것으로 예상하는 또 하나의 이유일지도...) 물론 고우석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세이브 확률이 95.5%에 달하고, ERA는 1.42에 불과하고, WHIP는 무려 0.96이었기 때문에 굳이 포심을 보완할 필요는 없었겠지.
하여간 KBO에서도 탈크보급이었던 구종을 MLB에서 적극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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