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는 2014년 진흥고등학교 출신 한 우완 투수를 지명하는데 바로 하영민으로 지명 모습을 본 히어로즈 팬들은 하영민의 체형을 보고 놀란다.

투수 아니 야구 선수 치고 너무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아니라 다를까 넥센 히어로즈는 하영민을 실전에 투입해 보았지만 별다른 실력을 보여하지 못한 체 2020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한다.

당시 두산 베어스의 트레이드 제안도 있었지만 키움 히어로즈가 매력을 느낄 만 한 매물이 없었는지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의 트레이드 제안을 거절했다.

2023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자 하영민의 하드웨어는 달라졌는데 일단 체중이 63kg에서 80kg으로 늘면서 구속이 늘어난 것으로 하영민은 23시즌 추격조,필승조 땜방을 하는 전천후 불펜으로 변한다.

총 57경기에 출전해 52 3/1이닝을 소화 ERA 4.34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최다 경기 출전을 달성하는데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당시에 하영민을 선발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바로 제구력 문제가 심각한것으로 하영민의 경우 패스트볼이라는 결정구가 있었지만 제구력이 워낙 나쁘다 보니 패스트볼이 빠지거나 볼로 가는 경우가 많아 홍원기 감독은 하영민을 선발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데뷔 10년차가 된 2024년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병역 해결을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하게 되면서 선발 2자리가 비워지는 변화를 맞게 되는데 하영민은 홍원기 감독에게 선발 투수 복귀를 요청한다.

홍원기 감독은 하영민에게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오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하영민은 스프링캠프에서 근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피지컬을 키우기 시작했고 그외에도 포크볼,스플리터 같은 구종들을 결정구들로 장착한다.

또한 본인의 최대 단점인 제구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이승호 투수코치와 협력하면서 제구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쓰는데 성실성을 인정 받아 캠프 MVP에 선정되었다.

데뷔 10년만에 다시 선발로 복귀한 시즌에서 하영민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팀에서 이탈한 안우진의 공백을 매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2024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하게 된다.

하영민은 정규 시즌 전 개막한 시범 경기들에서 부진했지만 정규 시즌이 개막하자 4월에 선발 3연승을 기록하며 3승 0패 ERA 3.68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선두 기아와의 경기에서 6이닝 4K 2실점 QS 피칭을 선보이는 등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신체 조건의 문제로 인해 부진을 선보이며 6월에 재조정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다시 복귀해 LG,롯데,두산,한화,기아를 상대들로 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챙기면서 올 시즌 6승 4패 ERA 4.91을 기록하면서 데뷔 최다승 및 팀에서 3번로 많은 승리를 기록했다.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7.1이닝 2실점 QS+ 피칭을 하면서 이번 시즌 인생 경기를 찍었는데 새로운 결정구인 스플리터를 압세워 두산 베어스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하영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살이 안찌는 체질 때문에 10년 동안 스트레스로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올 시즌은 그러한 스트레스를 아예 버리고 치룬 덕분에 성적이 잘나오는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데뷔 첫 10승에 가까워지면서 어쩌면 선수들의 꿈인 태극 마크를 달 확률도 조금은 생겼는데 11월달에 프리미어 12가 열리기 때문으로 곽빈,원태인 같은 기존의 우완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현재 승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안우진의 공백을 훌륭하게 매워 주면서 팀의 3선발이자 토종 1선발로 활약 데뷔 10년만에 드디어 제대로 된 활약을 2024년에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