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1~2월에는 미국과 브라질, 일본 등의 해외 스케줄을 소화했고 3~4월에는 방송 출연이 잦았는데 5월 8일에 데뷔 첫 정규앨범인 ‘The Fifth Season’으로 컴백하게 됩니다. 오마이걸에게 첫 1위를 안겨주었던 ‘비밀정원’의 작곡가와 다시 호흡을 맞춰서 나오게 된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은 감성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웅장한 드럼사운드, 그 가운데에 모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녹여냈으며 비밀정원처럼 소녀에게 다가온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로 비유한 서정적인 가사가 일품인 곡입니다. 정말 WM이 작정하고 뽑아낸 곡이라는 호평이 나왔고 대중들 사이에서도 청순/아련한 컨셉이 먹힌다는 것을 증명한 곡이었습니다.

음원 또한 멜론 29위, 지니 11위, 벅스 2위로 차트인했고 음방에서의 반응과 맞물려 유튜브의 MV영상과 네이버 TV의 조회수도 상당했습니다. 다만 음반 판매는 10,300여장으로 부진했습니다. 미라클 2기 모집과 겹쳤다보니 10대 학생 팬이 많은 오마이걸에게는 조금 아쉬운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더쇼, 쇼챔, 엠카 총 3번의 음방에서 1위를 기록해서 ‘비밀정원’이후 최고성적을 기록했지만 멤버들의 질병 등으로 3주만에 활동을 종료한 것이 미라클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운 대목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마이걸은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미라클 팬덤의 코어가 상당히 단단하고 안정되어져서 점점 팬덤이 넓어지고 있으며 2019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자 아이돌 부문을 수상하면서 ‘오마이걸’이라는 브랜드를 증명해낸 상반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행사 때 멤버들의 직촬영상이 유튜브에 많이 풀리면서 오마이걸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용하지만 안정적이고, 유연한 것만 같지만 강한 아이돌이 바로 오마이걸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번 8월 5일 발매한 썸머 패키지 1집 ‘Fall in Love’로 컴백했는데 일렉트로닉 팝 장르 곡으로 나온 ‘BUNGEE’로 어떤 여름 분위기를 선사하게 될지 기대되는 오마이걸의 활동입니다.

" BLACKPINK, IN YOUR AREA. "

블랙핑크는 올해 4월 5일 발매된 2번째 미니앨범 ‘Kill This Love’로 컴백했습니다. 이제 3년차 걸그룹에 진입할 블랙핑크는 이전 곡 ‘마지막처럼’,‘DDU-DU DDU-DU’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번 미니앨범 또한 가히 ‘블랙핑크 신드롬’을 몰고오기 충분했습니다.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로 압도하고, 카리스마 있는 랩과 보컬이 가미된 이번 곡을 통해 멜론 최고 차트순위 2위, 유튜브 5억뷰 달성, 초동 14만 6천여 장, 가온차트 총 판매량 28만 5521장을 기록하며 ‘블랙핑크’의 저력을 만천하에 공개했습니다. 또한 골든디스크 시상식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과 디지털음원 본상 수상,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부문 6월’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영향력을 입증해낸 블랙핑크입니다.

해외 진출로도 미국 빌보드차트 HOT 100에 41위를 기록하면서 4주 연속 차트인을 하는 한국 걸그룹 신기록을 달성해냅니다. 빌보드 메인 잡지 표지를 달성함과 동시에 미국 심야 프로그램까지 출연해서 신곡인 ‘Kill This Love’를 공연하였고 올해 하반기에는 12월부터 일본 3대 돔 투어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블랙핑크의 위상은 전 세계적으로 급상승했고, 명실상부한 해외 팬들이 쉽게 접하는 K-POP 걸그룹으로 등극했습니다. 다만 올해 초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던 제니의 열애설이 많이 아쉽습니다. 전년도에 ‘Solo’라는 곡으로 솔로 데뷔까지 인정받은 제니의 이와같은 행보는 많은 블링크에게 충격이었고 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도 블랙핑크에게 기대와 푸쉬를 주는 상황에서 나온 사건이라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고 결국 결별했다는 기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YG에서 여러 가지 비윤리적 행동과 스캔들이 터지면서 소속사 내부적으로 많이 흉흉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월드 투어 당시 ‘매진’되었다는 기사를 냈으나 매진된 공연이 없다고 하였으나 미국의 리셀 문화(Re-sell)를 몰랐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에 블랙핑크의 이미지에 큰 훼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분명히 성공가도를 잇고 있는 블랙핑크인데 이런 대외적인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더 멋진 앨범, 사이다 같은 곡으로 컴백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달려온 보람을 느낀 우주소녀. "

스타쉽과 위에화의 합작 걸그룹으로 알려진 우주소녀는 이번 상반기에 미니 6집 ‘WJ STAY?’와 스페셜 1집 ‘For the Summer’로 컴백했습니다. 물론 전작 ‘부탁해’와 동일하게 현재 중국인 멤버인 성소, 미기, 선의는 중국 활동 중이라 한국 멤버로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미니 6집의 타이틀곡 ‘La La Love’는 단순해 보이지만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을 담았고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레트로 팝 댄스곡입니다. 그리고 스페셜 1집의 타이틀곡 ‘Boogie Up’은 우주소녀만의 경쾌한 에너지와 부드러운 흐름을 동시에 자극하는 매력적인 파티음악입니다.

‘WJ STAY?’는 초동 판매량 2만 5천여장을 기록했고, 이는 이후 ‘For the Summer’에 의해 뒤집히는데 거의 2배 수준인 4만 5천여장을 기록합니다.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La La Love’는 멜론 차트 40위로 차트인 하여 전작 ‘부탁해’의 53위보다 높은 순위로 진입하였고 벅스 5위, 지니 32위로 등장했습니다. ‘Boogie Up’은 오히려 멜론 51위로 ‘La La Love’보다 조금 낮은 순위였으나 지니 8위, 벅스 2위로 진입하는 등 나름 순조로운 진입상황을 보였습니다. 음악방송에서도 ‘Boogie Up’을 통해 엠카운트다운 데뷔 첫 1위, 2주 연속 쇼챔피언 베스트 초이스, 쇼챔피언 첫 1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MGMA에서 M2에서 선정한 핫스타 상을 수상하며 위상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3월 2일과 3일에 진행된 WJSN The 2nd Concert <WOULD YOU STAY♥ - SECRET BOX>와 우정 2기 팬미팅 <WJ STATION>을 통해 우정 팬들과 함께하는 우주소녀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걸그룹 중 꾸준함을 꼽는다면 바로 우주소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16년 데뷔 이후로 여러 앨범을 공개하고, 음악방송과 행사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가 데뷔 후 첫 음방 1위를 한 것이 작년 ‘부탁해’였습니다. 이전에는 미니 4집이 1만 1천여장에 불과했던 초동 음반 판매량 또한 4배 가까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주소녀만의 환상적인, 매력적인 컨셉트를 계속 이어나갔고 때로는 신비롭게, 때로는 청량하게 대중에게 이미지를 보여주었기에 괄목할만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주소녀의 어떤 모습이던지 응원하고 함께하는 우정 팬덤이 있기에 앞으로도 우주소녀만의 새로운 음악도 기대하기 충분해 보입니다.

(여담 : 우주소녀의 ‘Boogie Up’과 fromis_9의 ‘Fun!’과 동시에 컴백하였고 MV 또한 펨코에 함께 포텐을 갔으나 그 당시 좋다는 평을 받은 ‘Fun!’에 비해 ‘Boogie Up’ MV를 올린 작성자는 상당한 비추테러를 받음. 비추한 펨붕이들 복수할거임. 쒸익쒸익)

" ITZY, 그녀들을 도저히 막을 수 없습니다. "

이번 2019년 상반기를 강타한 괴물 신인. 바로 ‘ITZY’입니다. 2월 12일에 데뷔앨범 ‘IT'z Different’로 데뷔한 있지의 첫 타이틀곡 ‘달라 달라(DALLA DALLA)’는 강렬하면서도 기존의 K-POP 형식을 깨고 세롭게 제작한 ‘퓨전 그루브’트랙입니다. EDM, 힙합, 하우스의 장점만을 취해 한 곡에 담았고 세상의 눈과 소리에 치우치지 않고 ‘나’를 더욱 존중하고 사랑하겠다는 이 시대 개성을 정조준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멜론 실시간 차트 10위로 진입함과 지니, 벅스,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음원 파워를 보여주었고 데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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