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다른 애들도 다른 애들이지만 이번 브이앱 보면서 특히 마음에 쿵 와닿았던 건 댕댕이

댕댕이가 평소에 마음 여린 거, 소심하다는 거

어떤 매체를 통해서든 한 두 번씩은 언급되어서 알고 있었다

근데 방송적으로는 외향적인 성격처럼 보이고 또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인줄로만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이번에 우는 거 보고 정말 속으로 마음 고생이 많긴 했구나 싶어서 뭔가...위즈원으로서는 아차싶더라

사실 나는 팬이니까 남들보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멀리 있으니까, 밝아 보이니까, 이런 변명 같은 걸로 그냥 생각없이 좋아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 같은 위즈원이 그런 밝은 모습 볼 수 있는 거는 정말 은비가 있는 덕분일 거다

권은비라는 사람이

우리한테도 맏내이자 리더 은비지만 그게 직책에 불과한 게 아니라 애들한텐 엄청 거대하고 의지할 수 있는 커다란 나무 같아서 찡했다

뭐 데뷔가 두 번째다, 책임감이 있다...이런 거 다 떠나서 은비고 결국 나이대 비슷한 고작 25살인데

책임감도 막중하고 나랑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현명하게 행동한다는 생각이 든다

열두명 하나하나 안 아픈 손가락이 없고 다 소중한데 은비가 아프면 모두가 다 아파하겠지

CJ야...위즈원도 순정이라는 게 있다...'그거' 안하면 마 깡패가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