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조지아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음이었다. 포효가 아니라 황홀이었다. 자신들이 본 것을 믿을 수 없는 관중의 소리를 감지한 것은 행복의 순간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조지아의 공격수들이 스페인을 찢어발겼다. 바로 여기서 로드리가 중요했다.

스페인은 풀백이 전진하도록 계속 허용했지만 로드리는 두 센터백 앞의 방파제 역할을 하며 공을 차지하지 못해도 다른 선수들이 다시 공을 차지하도록 공격을 방해했고, 침착하게 슛을 코너로 쐈다.

그가 인터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것처럼, 지난 8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던 것처럼, 2월 첼시를 상대로 중요한 동점골을 넣었던 것처럼, 그는 조지아의 희망을 꺼버렸다.

조지아의 두 젊은 윙어의 모든 능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페인의 중심에는 옛 기반, 즉 공을 잡고 공을 움직이며 영원히 론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