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발견된 4m 크기의 늪괴물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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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7-09 13:33본문
가이아시아
Gaiasia jennyae
지금으로부터 약 2억 8천만 년 전, 페름기 초기.
현재의 나미비아에 살았던 독특한 사지동물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되었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종은 가이아시아 젠니아에 Gaiasia jennyae 라 명명되었는데,
두개골의 길이만 60cm에 그 길이는 무려 2.5~4.0m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녀석이 늪이나 호수 바닥에 매복해 있는 암살자였다는 점입니다.
가이아시아의 사각형 두개골 앞에는 엄청나게 큰 송곳니가 있었으며,
아예 입 앞부분 전체가 거대한 이빨로 가득했습니다.
녀석은 그 큰 입을 벌려 먹이를 빨아들임과 동시에 거대한 이빨로 먹이의 목숨을 앗아갔을 것입니다.
논문의 저자들은 다음에 주목해야 한다 말합니다.
페름기의 사지동물의 화석은 주로 고대의 적도 습지에서 발견되는데,
이아시아의 화석은 훨씬 더 아래쪽인 남위 55도 부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곳은 고생대 빙하기로 인해 한때 빙하와 얼음으로 뒤덮였던 장소이기도 하죠.
또 한 가지의 놀라운 점은 가이아시아가 상당히 오래전에 쇠퇴한
콜로스테우스과 Colosteidae 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3억 700~ 3억 500만 년 전 석탄기 우림 붕괴 사건으로 거의 절멸했는데요,
대신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 현대적인 사지동물로 대체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종들은 주로 매우 작고 희귀했으며 생태 피라미드의 하층부에 머물렀죠.
하지만 가이아시아는 달랐습니다.
녀석은 당시 담수 생태계에서 가장 크고 개체 수도 많은 주요 포식자였죠.
이는 원시 지구의 적도와 남극의 전혀 다른 생태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그동안 녀석들의 화석 기록이 고대 적도 위주로 발견되었던지라
우리는 녀석의 존재에 대해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2억 8천만 년 전, 나미비아에 살았던 무시무시한 포식자의 발견은
당시 그곳에 이 초대형 포식자를 수용할 수 있는,
놀라울 정도로 번성한 생태계가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엘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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