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BOB로 보는 전설적인 장교 리처드 "딕" 윈터스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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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7-13 07:14본문
(데미안 루이스가 연기한 윈터스의 소령 시절, 참고로 저 때 27살임)
최고의 전쟁 드라마를 꼽으라면 항상 거론되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인 리처드 윈터스
1941년 8월 25일, 대학을 졸업한 윈터스는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그 당시 미국은 징병제기 때문에 1년 복무를 해야했다)
하지만, 그 해 12월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며 군대에 발이 묶이게 된다.
(씨발....)
1942년 4월, 미국이 2차 대전에 참가하자 신병 수료 후 훈련소 기간병으로 복무하던 윈터스는 장교가 되기 위해 OCS에 지원하게 되고 이때 평생의 친구이자 예일대 출신 금수저인 '리처드 닉슨'을 만나게 된다.
그 해 7월,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해 토코아에서 전설로 남을 부대인 506연대 2대대 E중대(이지중대)의 소대장으로 발령을 받는다.
그 후 그의 군인 커리어를 살펴 보자
1942년 소위로 임관 후 훈려소 입소 일주일 만에 중대 PT훈련 시범을 보이는 윈터스를 싱크 대령이 눈여겨 보고는 바로 중위로 진급시킨다.
1944년 7월 카랑탕 전투 후 그간의 공을 인정받아 대위로 진급
1945년 2월 소령으로 진급
3년 만에 소위>소령으로 진급하는 미친 속도를 보여주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보면 "서든어택 아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군대에 빽있는거 아니냐?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 있지만 아니다.
그가 3년 간 받은 훈장을 살펴보자
- 수훈 십자 훈장 (Distinguied Service Cross)
- 떡갈나무 잎(Oak Leaf Cluster)청동 성장(Bronze Star Medal)
- 명예 상이 기장(Purple Heart)
- 미국 방위 훈장(American Defense Service Medal)
- 유럽-아프리카-중동 전선 기장(European-African-Middle Eastern Campaign Medal)
- 점령군 기장(Army of Occupation Medal)
- 제2차 세계 대전승전 기장(World War II Victory Medal)
- 국가 방위 기장(National Defense Service Medal)
- 떡갈나무 잎(Oak Leaf Cluster) 대통령 부대 표창 (Presidential Unit Citation)
- 프랑스크루아 드 게레 (French Croix de Guerre with palm)
- 프랑스자유 훈장 (French Liberation Medal)
- 벨기에크루아 드 게레 (Belgian Croix de guerre with palm)
- 벨기에1940-1945 전쟁 기념 훈장 (Belgian Commemorative Medal of the 1940-1945 War)
- 에인트호번시 메달(Medal of the City of Eindhoven)
빛이 난다...
그의 리더쉽과 카리스마 그리고 인간됨을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통해 알아보자
그의 장교 인생이 처음부터 잘 풀렸던 것은 아니었다.
E중대 소대장으로 부임 할 당시 상관이자 중대장 이었던 소블 대위가 개폐급이었기 때문인데,온갖 꼬투리를 잡아서 외출 금지 시키는 것은 물론이요. 항상 타중대 외출 나갈 때 E중대는 지옥의 커래히 구보를 시작했다.
(나중에 E중대원들은 소블이라는 씹새끼 덕분에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훈련을 하도 많이 해서 전쟁터에서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E중대는 이게 일상이야)
이렇게 소블 대위는 온갖 부조리를 일삼으며 중대원들을 갈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S급 중대로 진화했기에 싱크 대령은 매우 흡족해했고 소블 대위는 상관의 칭찬에 눈이 멀어 더 가혹하게 꼬투리를 잡고 중대원들을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한다.
윈터스를 눈여겨 본 싱크 대령이 중위 계급장을 소블에게 주며 "저 친구 맘에 든다 전해줘라"라고 하자 열등감과 적대 의식으로 가득 차 윈터스에게 중위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소위 계급장을 "어차피 필요없지?ㅋ"하면서 본인이 갈취하는 미친짓까지 저지른다.
문제는 소블이 훈련교관으로는 우수해도 야전지휘관으로써는 개씹폐급이었다.
일단 장교의 기본인 독도법(지도 읽기)를 못했고....전략 전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없었다.
(공공의 적이 생기자 서로 돈독해지는 중대원들)
이후 상부에서도 점점 소블의 지휘능력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중대원들의 인망까지 잃으면서 소블의 위치는 위태로워진다.
(모의 전투 훈련 도중 중대장인 소블이 지도를 읽을 줄 몰라(....) 작전이 어그러지자 윈터스가 자신의 소대를 이끌고 작전을 즉석으로 다시 짜서 성공시키는 장면이다. 이제는 대놓고 개폐급 취급 받는 중대장...중대원들도 소블을 향해 "저새끼랑 전쟁나가면 100% 전멸아니냐?"라며 불안해한다.)
점점 입지가 위태로워 지는 소블 대위, 이는 윈터스에 대한 질투와 적개심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폭발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