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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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7-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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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350.png.ren.jp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스완지 시티는 11/12 시즌 승격 이후 공격적인 전술 색체와 점유율 축구로 일명 스완셀로나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던 팀이다. 승격 2년차였던 12/13 시즌에는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지휘 아래 EFL(현재 카라바오 컵)을 들어올리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2년 이적해온 기성용이 13/14 시즌 선덜랜드 임대를 제외한 17/18 시즌까지 총 5시즌을 활약하는 등 매우 익숙한 팀이기도 하다. 17/18 시즌 팀이 리그 18위로 강등되며 아직까지 프리미어 리그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18/19 시즌 브라이튼의 돌풍으로 유명했던 그레이엄 포터가 부임하여 챔피언쉽 리그 10위를 기록했으나 한 시즌 만에 브라이튼으로 떠났고, 19/20 시즌 부임한 스티브 쿠퍼 감독은 20/21 시즌 첼시에서 임대를 온 마크 게히와 코너 갤러거 등의 활약에 힘입어 팀을 챔피언쉽 4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지만 아쉽게도 결승에서 브렌트포드에게 2-0으로 패하며 결국 승격에 실패했다.

이렇듯 국내 팬들에게는 점차 과거 기성용이 소속되어 있었던 추억의 팀 정도로만 기억되고 있는 스완지 시티였고, 23/24 시즌도 챔피언쉽 14위로 잔류하며 24/25 시즌도 챔피언쉽에 소속되게 된다.

이번 전술 분석에서는 스완지 시티에서 루크 에드워즈 감독이 지향하는 전술과 선수단의 기본적인 구성, 그리고 스완지의 첫 영입이 될 전망이 한 선수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 기존의 공격적인 색체를 가지고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스완지 시티에게 있어 다음 시즌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스완지 시티는 20/21 시즌 후 사임한 스티브 쿠퍼의 후임으로 MK 던스의 감독을 지낸 러셀 마틴을 선임하였다. 비록 그가 MK 던스를 이끌고 3위를 기록한 끝에 승격에 실패했지만 그의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전술 색체와 젊고 패기 넘치는 이 감독이 스완지 시티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했다.

21/22 시즌과 22/23 시즌 결국 리그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그가 보여준 매니징 능력과 전술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결국 그는 22/23 시즌을 끝으로 강등된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부임해 결국 첫 시즌 만에 승격을 이루어냈다.

23/24 시즌을 앞두고 러셀 마틴의 후임으로 리그원의 반즐리를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이끈 마이클 더프를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그는 3백의 롱볼 축구로 일관하다 결국 경질되었고 후임으로 선택된 것은 리그투의 다소 생소한 팀인 노츠 카운티의 돌풍을 이끌던 루크 윌리엄스였다.

루크 윌리엄스는 러셀 마틴의 수석 코치로 3년을 함께했으며, 마틴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제부터 그가 추구하는 방향과 스완지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대해 분석할 것이다.


스크린샷 2024-07-01 151433.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스완지 시티는 리즈 유나이티드 전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제이미 패터슨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맷 그라임스와 제이 풀턴이 투볼란치를 형성한 4-2-3-1 포메이션으로도 볼 수 있다.

빌드업 시 골키퍼 칼 러시워스가 올라와 3백을 만드는 3-2-6 형태를 만들거나..


TACTICALista_2024711532.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왼쪽 풀백 타이몬, 경우에 따라서는 우측 풀백이 중원에 3미들을 만들며 3-3-5 형태를 만들기도 했다. 러시워스가 짧게 전달하며 2-3-5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TACTICALista_2024711539.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노츠 카운티 시절 루크 윌리엄스는 3-4-2-13-5-2 포메이션을 선호했다. 그의 전술 핵심은 하프 스페이스에서의 유연한 스위칭과 약속된 플레이, 중앙을 장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팀에게 고정된 포지션은 없다. 항상 하나의 몸처럼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빈 공간을 점유하고, 빠르고 간결하게 상대를 공략한다.


Picture1-min-2.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루크 윌리엄스는 자신의 철학을 우리는 단순한 개인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팀입니다. 우리의 성공은 경기장에서 각 선수들의 집단적인 노력에 기반하며, 이는 우리가 훈련 세션에서 강조해 온 부분입니다.”라고 설명한다. 그의 전술에서 수비수들은 또 다른 공격수이며, 공격수는 또 다른 수비수이다. 모든 선수들이 공수 전환에서 한 팀으로 움직이며, 윌리엄스 또한 그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그의 전술은 상대의 전술과 형태에 따라 변화무쌍하다. 물론 반영된 철학과 기조는 명확하다. 점유와 공격, 그리고 원팀. 그것이 스완지의 철학이다. 포지션의 유동성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는 변화무쌍하게 바뀐다.

스위칭플레이가 윌리엄스의 팀의 핵심이다. 노츠 카운티와 스완지 시티에서 그가 보여준 대표적인 특징은 윙어 풀백 센터백 3자 간의 스위칭 플레이다.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기 위한 작업의 첫 단계로 중앙에 집결한 인원을 끌어당겨야 한다. 빈 공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끌려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윌리엄스는 측면의 좁은 측면 공간에서부터 시작한다.

아래 장면은 노츠 카운티가 측면의 고립된 공간에서부터 소유권을 장악해나가는 첫 단계다. 왼쪽 측면에 윙어 윙백 센터백이 삼각 대형을 형성하고 있다. 스위칭 플레이의 목적은 선수가 이동하면서 남긴 공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윌리엄스의 팀에서 윙어들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매우 유동적인 미드필더에 가깝다.


Picture2-min-2-2048x1110.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예를 들어 좌측 공격형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이동한다면 측면이 버려진 공간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좌측 윙백이 빈 공간을 메운다. 그리고 또 윙백이 남기고 간 공간은 센터백이나 다른 미드필더들이 커버하는 식으로 공간 낭비를 막는다. 측면에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데는 제자리에 정지하여 블록을 세운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려는 목적이 있다.

수비 간격을 벌리고,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면 위협적인 공간에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약속된 전개를 통해 충분히 빈 공간을 공략해낼 수 있다.


Picture3-min-2-2048x1121.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축구는 예측하는게 가장 어려운 스포츠 중 하나이다. 집중력 실수 한 번, 0.1초만 늦더라도 그것이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수를 만들어낼 무기로 윌리엄스는 스위칭을 선택했다.

전개 시 삼각 대형을 유지하며 유기적인 스위칭을 강조하였다.


Picture4-min-2.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스완지 시티에서도 스위칭 플레이의 일관성은 여전한데 레프트백 조쉬 타이몬 또한 빌드업 시 중원에 가담하여 3미들을 만들거나, 레프트 윙어 패터슨의 움직임에 따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황에 따라 위치에 변화를 주었다.


Picture12-min-2-2048x1042.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또한 풀백과 윙어가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보통 역습 상황에서 이 두 포지션이 함께 하는 것은 흔한 상황이며, 종종 넓은 지역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아래의 예시는 허더즈필드 타운전에서 타이몬의 크로스 장면을 시퀀스대로 나눈 것이다.


스크린샷 2024-07-01 170754.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벤 카봉고가 빠르게 쇄도하는 한 쌍인 쿠퍼와 타이몬을 바라보고 있다. 공간이 열렸고 두 명이 곧바로 침투해 들어간다. 두 포지션이 함께 하는 것은 상대에게 혼란을 유발하는 좋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스크린샷 2024-07-01 215145.png [스완지 애슬래틱] : 전술 리포트 2024 : 스완지 시티의 전술과 2선 활용에 대한 고찰.(1부)

쿠퍼가 수비의 시선을 끄는 사이 타이몬이 볼을 잡고 하프 스페이스까지 쉽게 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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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몬이 편안하게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컬렌의 머리에 걸렸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이렇게 윌리엄스의 팀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풀백(윙백)과 센터백 사이의 적극적인 공격 작업에 관여하는 상황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식으로 윙어와 풀백 간의 스위칭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부분 전술이 왼쪽 측면에 집중되는 것이다. 타이몬의 뛰어난 공격력을 통해 스완지 시티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다. 우측 풀백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모습을 바꾼다.

카일 노턴과 해리 달링 등 센터백에 가까운 선수들이 우측에 배치될 때는 후방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3백과 중원의 3미들을 만들고 중앙지향적으로 움직인다면 조쉬 키와 같은 풀백들은 빠르게 측면을 따라 직선적인 돌파 움직임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

우측을 담당하는 윙어 호날드가 직선적이고 테크닉이 좋은 선수인만큼 이 선수가 하프 스페이스에서 영향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오버래핑하며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킬 풀백이 필요했고 라이트백들이 오버래핑을 통해 이 역할들을 잘 수행해나갔다.

루크 윌리엄스가 강조하는 것은 점유와 지배다. 이러한 조건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일관된 경기력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훈련 세션을 통한 훈련과 연습이 반복된다.

그와 함께 했던 러셀 마틴은 사우스햄튼 감독 부임 직후 리그 4위와 플레이오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프리미어 리그로 떠났고 더 큰 무대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루크 윌리엄스와 스완지에게도 2024/25 시즌은 시험의 시간이다.

2부 리포트에서는 스완지 시티의 여름 이적 시장 첫 영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 FC의 엄지성의 프로필과 스쿼드 상황 등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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