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혐오주의) 자이언트X 승리 기념 킷캣밥 공약 인증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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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6-17 16:51본문
만약 살면서 시간을 딱 세 번 돌릴 수 있다면,
그 중 한 번은 무조건 이 글을 쓰기 전으로 돌아가리
※주의※
이 앞, 혐짤 많음. 보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뒤로가기를 누를 것
자이언트X가 우정의 빠에야단을 잡아내고 전패 클럽을 탈출했다.
처음엔 기뻤다. 근데 내가 '이기면' 킷캣밥을 먹겠다고 했더라
나도 지면 먹겠다고 할 걸 시발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가족들이 집을 비운 시간대를 틈타
편의점 가서 킷캣을 사온 뒤 본격적으로 제조에 들어가보자
오늘의 재료.
Q:코카콜라 옆에 두 개는 뭐죠?
A:조금 색다른 자극을 주기 위해 준비한 복분자 천일염과 레몬즙이다.
밥을 전자레인지에 잘 돌려준 뒤
오늘의 주인공 킷캣님을 잘 쪼개서 넣어준다
밥이 뜨거워 올려놓자마자 녹더라
말차 킷캣님도 넣어준다.
만약 살면서 시간을 딱 두 번 돌릴 수 있다면, 그 중 한 번은 말차 킷캣을 넣기 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냄새가 영 좋지 못할 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내 기억에 핑크 딸기 킷캣도 있었던 거 같은데 차라리 그거였으면 덜 맛없었을듯
잘 비빈 모습이다
한 숟가락 크게 들어보자
오?
생각보다 맛이 막 없진 않다. 식감이 구릴 뿐
이번엔 말차킷캣 위주로 한 숟가락 떠보자
윽
씨발
맛있다 취소
존나 맛없다. 내가 말차를 안 좋아하는데다 식감까지 역겹다보니
다시는 먹고싶지 않은, 그런 맛이었다.
이제 아까 준비한 색다른 자극을 킷캣밥에 더해보자
복분자 천일염을 그득그득 넣은 킷캣밥이다.
내가 아는 단짠중에 유일하게 맛없는 단짠일거다.
킷캣 소금 밥이 뭉쳤는데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사진은 없지만 레몬즙도 넣어서 먹어보았는데
매일 맛있는 밥을 해주시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존경이 우러러 나오는 맛이었다
인생에서 시간을 딱 한 번 되돌릴 수 있다면, 레몬즙을 뿌리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잘못 뿌려서 남아있던 킷캣밥에 레몬즙 도배됨 시발
완ㅡ밥
정말 힘겨운 싸움이었다
만드는 데에는 5분도 안걸렸는데 먹는데는 30분 넘게 걸렸다. 진짜 토 나올거 같음
이 싸움을 함께해준 코카콜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런 음식 안 먹게 해주시고 맛밥 해주시는 어머니께도 감사 인사 올려야겠다
평가
-맛 (5/10)
-식감 (0.1/10)
(이렇게까지 했는데) 자이언트X 남은 4경기도 잘해줬으면 좋겠다
+) 사진을 작게 넣고 싶었는데 어케하는지 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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