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아까 수술한다고 글 올린 사람인데 당일 검사 받고 당일 수술하고 옴.

각막이 너무 얇으면 수술 못 할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당연히 두께는 평균 정도라 수술이 가능했음.

수술은 그냥 침대에 누워서 이상한 녹색 불빛만 바라보다가 끝나는데 10분 컷임.

지금 한 4시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양안 시력 0.8까지는 올라온 느낌임 ㄷㄷㄷ

수술 직후에는 눈이 엄청 부시고 뿌옇게 보이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 회복이 서서히 되는 느낌인데 체감이 ㅈ됨 ㅋㅋㅋ

내일 이제 보호 렌즈 빼러 한 번 더 방문하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얼마나 더 잘 보일지 기대된다... 아마 이따 자고 일어나면 더 좋아져 있을 수도...

진짜 인생에서 현질한 것 중에 제일 값어치 있는 현질인 것 같네. 300이 하나도 안 아까운 듯.

마치 광명을 얻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 그동안 안경 낀 삶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갑자기 잘 보이니까 편하기도 하면서 적응이 안되네.

ㄹㅇ 20년 ㅈ경 인생 탈피해서 너무 좋다 ㅠㅠ

왜 사람들이 라식, 라섹은 돈 하나도 안 아깝다고 하는지 알겠네.